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15개 정부부처의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특히 정부 운영에 공백 발생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발표한 것으로, 취임 즉시 발령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이원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내정했다. 또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기재부 차관보를 지낸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을, 2차관에는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지명했다.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장영진 전 산자부 기획조정실장,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보건복지부
서울시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 일환으로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20년 만에 탄력적으로 손질해 9일부터 시행한다.서울시는 20년간 획일적이고 경직적인 규제로 작용해온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을 전면 재정비해 지역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는 지원적 성격의 계획으로 전환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지구단위계획은 지역 내 건축물의 용도·용적률·건폐율·높이 등 기준을 담은 도시관리계획이다. 1980년대 도입돼 2000년 법제화 이후 20년 넘게 동일 기준이 적용돼 왔다. 현재 서울 시가지 면적의 27%(100.3㎢)가 지구단
기계환기설비가 위드코로나 시대의 필수 공존설비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대통령직인수위는 새정부 출범 후 100일 이내에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기설비기준을 마련하고, 실내공기관리 우수시설 인증제 도입을 공식 추진키로 했다. 인수위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는 실천과제로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기설비기준을 마련하고, 어린이집이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환기설비 진단·지원 컨설팅과 실내공기관리 우수시설인증제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내용은 그동안 기계설비건설협회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중소건설업계의 경영악화가 현실화되고 하도급 관련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건설업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지난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속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건설업계의 경영상황이 악화일로를 겪고 있다. 특히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대금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도급 대금 분쟁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8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올해 1분기까지 접수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분쟁사건은 모두 7건으로, 전년동기대비 5건이 증가했
건설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현장의 안전불감증이 큰 원인으로 부각되지만, 대형중대사고는 대부분 시공품질과 직결된 경우가 많다. 지난 1월 11일 발생한 광주광역시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대표적인 예다. 이 사고는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했지만, 무리한 공기단축에 따른 시공방식 변경이 큰 이유가 됐다. /편집자 주건설업계는 시공품질이 안전사고와 직결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공품질 향상이 결국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최상의 지름길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동안 다양한 건설기술이 개발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시공품질을 높인다는 것
최근 들어 산업재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폭증하는 산업재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분노는 몇 년간 산업안전보건법,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 법률들을 대폭 손질하게 만들었다. 특히 올해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관련 법 중 가장 강력한 법으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안전사고는 줄지 않는다는 점이다. /편집자 주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근로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법 제정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장에선 기업들이 안전의무 조치를 증명할 각종 서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은 29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난다면 기업은 망해야 하고 공무원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은 원 위원장은 인근 주상복합 피해 상인과 아파트 입주예정자 등을 위로하며 이같이 말했다.22층과 26층 등 붕괴 아파트 내부를 둘러본 원 위원장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현장 책임자로부터 철거범위 등 사고 후속 조치 계획도 보고 받았다.붕괴사고 현장 방문을 마친 원 위원장은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로 이동
새정부 출범 후 100일 이내에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기설비기준이 마련되고, 실내공기관리 우수시설 인증제 도입 등 제도적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과학‧신뢰‧지속가능’ 방역을 위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인수위는 새정부 출범 후 100일 내 코로나 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유행상황 안정화와 가을‧겨울 재유행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이번 로드맵을 마련했다.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직접 발표한 이번 로드맵에는 4대 추진방향을 토대로 한 34개 실천과제가 담겨있
올해 1분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여전히 건설현장에서 55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국토교통부는 27일 2022년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의 명단을 공개했다.국토안전관리원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건설사고사망자는 5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0대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14명이다.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7곳, 관련 하도급사는 8곳으로 지난 분기 대비 100대 건설사는 7곳, 하도급사는 8곳, 사망자는 3명이 감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환기 등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는 방역수칙을 재정비하고,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모임, 회식, 행사 등 밀접한 대면접촉이 증가해 전파 위험이 예상된다”며 “다중이용시설별 방역수칙과 지침을 정비하고 중증도 위험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방대본은 이를 통해 일상 속 감염 차단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소독과 환기, 실내 마스크 벗는 시간 최소화 등 방역수칙과 일상 속
앞으로 사업자가 표준하도급계약서 제·개정안 심사를 청구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6개월 안에 심사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공정위는 이 같은 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3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개정 하도급법은 일정 분야 거래 당사자들이 표준하도급계약서 제·개정안에 대해 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시행령 개정안은 사업자 등이 표준하도급계약서 제·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청구하면 공정위가 6개월 내 심사 결과를 통보하도록 하고, 관련 분야 거래당사자 등에 대한 서면 통지를 의무화해 심사대상에 대한 의견을 제
차기 정부가 대중소기업간 거래 시 납품단가를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9일 최근 급등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의 변동에 따라 대중소기업간 거래에서 납품단가를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원자재 가격 변동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모범계약서를 마련해 보급하고,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납품단가 조정실적을 반영하는 내용이다.특히 공시대상 기업진단 소속 원사업자의 납품단가 조정현황을 공시하도록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
국내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이자 동남권 '메가시티' 육성의 초석이 될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정식 출범한다.정부는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규약안'이 전날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울경 특별지자체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부울경특별연합은 지난해 10월 14일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발표한 이후 가장 먼저 설치된 특별지자체로,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전략인 초광역협력의 선도모델이라는 의의가 있다.이번 협약식에서는 부울경 특별지자체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3개 시·도와 관
건설현장에서의 불공정행위는 원-하도급간 수직적 관계에 의한 구조적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이를 보완할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상대적 약자인 하도급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 바로 하도급법이다. 또 건설산업기본법에서도 건설분야의 하도급 계약과 하도급 대금의 지급, 조정은 물론 불공정 행위에 대한 금지조항을 담고 있다.이러한 보호장치로 인해 예전에 비해 하도급 업체들의 사업환경이 일부 개선된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거래관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대금과 관련된 분쟁은 여전히
‘기계설비 착공 전 확인’ 업무 실적이 각 자치단체의 기계설비법 이행 의지에 따라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지자체별 기계설비제도 운영현황 조사’에 따라 집계한 착공전확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착공전확인 서류가 접수된 실적은 총 550건으로 집계됐다. 실적이 전무한 지자체부터 100여건 이상이 활발하게 접수한 지자체 등이 존재했다.구체적으로 보면, 경기지역이 134건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뒤이어 △충북 96건 △충남 61건 △부산 54건 △인천 53건 △서울 52건 △광주 21건
경기 남양주시는 오는 18일부터 기계설비법상 건축물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대상이 1만㎡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홍보 및 계도를 강화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기계설비법은 건축물 기계설비의 안전 및 성능 확보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해 4월 제정된 법으로, 건축물 규모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대상이 확대되고 있다.이번 추가 적용 대상은 연면적 1만㎡ 이상 1만5000㎡ 미만 건축물과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300세대 이상 중앙집중식 난방 방식(지역난방 포함) 공동주택이다.해당 건축물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내년 4월 17일까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정책 목표의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부동산 가격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부분(정책)은 매우 안정 위주, 신중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원 후보자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선 발표 직후 "그동안 많은 단편적 정책들 때문에 시행착오와 국민 분노·피로가 쌓여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접근보다는 여러 문제들을 가급적 안정시키되 전체와 조화·균형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집값 안정 대책에 대해선 "단순히 수요·공급뿐만 아니라 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를 비롯한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의원, 국방부 장관에는 이종섭 전 합참 차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을 지명했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하도급 받아 토목공사를 완료했는데, 원청자의 별도 작업 지시에 따라 당초 계약에 없던 되메우기 작업까지 완료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추가 공사에 대한 대금을 확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원청자는 이를 거부하더군요.” (A 토목공사 업체)“화학공장 신축공사 중 강구조물 공사를 하도급해 공사를 진행하던 중 일부 설계 변경으로 계약금액보다 증액하는 내용의 변경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원청자가 별다른 이유없이 기성금 지급을 미루면서 회사 경영상황이 악화됐고, 이러한 상황을 악용해 원청자가 감액을 요구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
정부가 ‘직접시공’을 강화하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고 있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직접시공을 통해 하도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부작용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을 맡기지 않고 자기 인력과 자재, 장비를 투입해 공사를 진행토록 하겠다는 의도다.하지만 2021년 상호시장 진출이 이뤄졌음에도 불법하도급이 건설현장에서는 만연했다. 이는 작년 직접시공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지난 4일 서울시도 부실시공 근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