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토지의 용도와 건물의 높이, 용적률 등을 규제하고 있는 용도지역제도를 주거, 업무, 상업 등의 기능 구분을 하지 않는 ‘비욘드 조닝’ 체계로 전환하고, 35층 높이로 정해져있던 건물 높이를 사실상 폐지하기로 했다.서울시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서울시는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공간적으로 구현할 6대 공간계획을 제시했다. 6대 공간계획은 △보행 일상권 도입 △수변 중심 공간 재편 △중심지 기능 강화로 도시경쟁력 강화 △다양한 도시 모습, 도시계획 대전환 △지상철도 지하화 △미래교통 인프
올해 공공기관들이 67조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이중 상반기에만 절반을 웃도는 35조5000억원 이상을 집행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투자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67조원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작년 계획 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이다.상반기 집행률은 53.0%(35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려 투자 효과를 조기에 내기로 했다.투자내용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투자 금액이 37조9000억원으
국토교통부가 오는 2일부터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에서 클라우드 기반 건축행정시스템(클라우드 세움터)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건축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지금까지 경제자유구역청(인천, 경기, 동해안, 충북, 대구경북, 광주, 광양만, 부산진해, 울산 등)의 건축 인허가 민원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국민들이 직접 방문해 수기 처리하는 등 비효율적인 행정처리로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국토부는 분산·관리되고 있는 건축행정시스템(세움)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관리체계로 전면 개편했다.추가된 행정서비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19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던 신혼희망타운에 중형 평형 공급이 확대된다. 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관련한 행정절차도 합리화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경제단체, 법률전문가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2022년 제1회 규제혁신심의회 및 적극행정위원회를 열어 총 26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먼저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에 중형 평형 공급이 확대된다. 현행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은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주로 전용면적 60㎡ 이하로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장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끊임없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만 강화하는 것으로는 사고를 줄일 수 없다던 산업계와 전문가들의 주장이 현실화되고 있다.본지가 지난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고용노동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2월 15일까지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는 총 64건, 사고사망자수는 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고건수는 전년 70건에 비해 6건이 줄어들었지만, 사망자수는 3명 늘어났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
지난해 본격 시행된 종합-전문간 업역 폐지의 영향으로 인한 전문건설업계의 일감 감소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대책 마련에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난 2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한 결과, 이달 17일 국회앞에서 전문건설업계가 대대적인 단체행동을 전개했음에도 국토교통부는 생산체계 개편의 원상복귀는 절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는 전문건설업계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는 행태로, 전문건설인과 정부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공공공사의 상호
사상 초유의 2월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토교통부도 코로나19 대응 버스기사 특별지원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노선·전세버스기사를 위한 ‘코로나-19 대응 버스기사 특별지원’ 예산 863억원이 반영됐다고 22일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중교통 수요가 줄면서 시내·고속버스 등 노선버스와 전세버스 기사들의 소득도 덩달아 감소했다. 이에 생활고를 겪고, 일터를 떠나는 기사가 많아져 교통서비스의 제공도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원하도급사간 분쟁을 조정할 때 감정평가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하도급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하고 경기침체 등으로 미지급된 하도급 대금이 신속하게 지급되는 방안 등 하도급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원사업자 측에서는 대한건설협회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추천한 전문가 2명이, 하도급업체(수급사업자) 측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전문건설협회에서 추천한 전문가 2명이 각각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공정위의 시정조치 후 손해배상까지 될 수 있도록 시정조치 후에도 분쟁 조정을 하는 방안 등이 논의
전문건설업계가 정부와 국회, 여야 대통령 후보에게 건설산업생산체계 원상복구를 촉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전문건설사업자 단체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정달홍)·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윤학수)·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회장 황현)가 공동으로 생존권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17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문건설 생존권 보장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건설산업생산체계 개편작업에 따른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진출 허용 이후 지난 1년간 공공시장에서 나타난 결과가 종합업체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해 건설시장이
서울시가 올해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과 건설공사 발주에 1조2229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유지보수공사를 전년대비 58% 늘렸다.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은 올해 모두 216건 실시된다. 사업비는 총 928억원이다. 도로시설·소방·산지 등 안전분야 249억원, 상하수도 등 안전관리 544억원, 기반시설 설계 135억원 등이다. 올해부터 안전·기반시설 발주공사시 계획단계부터 준공까지 6단계별 안전기준 점검 리스트 마련해 적용한다.건설공사는 144건으로 1조1301억원이 투입된다. 도로시설물·교량 등 유지
우월적 지위에 있는 원청업체가 협력사의 기술을 탈취하는 문제를 막기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에 대한 비밀유지를 담보하기 위한 ‘표준비밀유지계약서’를 제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원사업자에게 제공되는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표준 비밀유지계약서는 하도급업체의 사전 서면동의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원사업자는 받은 기술자료를 타인에게 누설·공개하거나 목적 외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비밀유지계약을 위반한 원사업자는 발생한 하도급업체의 손해를 배상해야 하며 고의·과실의
서울시가 감염병 전담병상 등 공공 필수 의료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종합의료시설의 용적률을 120%까지 완화해 주기로 했다.서울시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종합의료시설 도시계획 지원방안’을 수립해 발표했다.지원방안에서는 종합병원이나 300병상‧7개 진료과목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등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는 종합의료시설에 도시계획조례 용적률을 120%까지 완화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완화된 용적률의 절반은 음압병상 등 감염병 관리시설이나 응급의료시설, 중환자실 등 사회적으로 부족한 의료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나머지 절반에는 병원이
원룸으로 불리던 도시형생활주택의 주거전용면적 상한이 소형 아파트 수준인 60㎡로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주택법 시행령'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들은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원룸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이라는 용어를 '소형주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소형주택의 세대별 주거전용면적 상한을 60㎡ 이하로 확대했다. 일반 아파트와 같이 다양한 평면계획이 가능하도록 세대별 주거전용면적이 30㎡ 이상인 세대는 침실 3개와 그 밖의 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도
중대재해를 일으킨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당국이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강력한 감독으로 사망사고를 줄이기에 나선다.고용노동부는 7일 중대재해 기업 감독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22년 산업안전보건 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먼저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사망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곳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민간 재해예방기관이 긴밀한 협력에 나선다. 감독 대상은 특정 사업장에서 같은 기업에 속한 다른 사업장까지 확대한다. 당국의 감독이 기업
건설산업생산체계 개편에 따라 지난해 공공부문부터 시행된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진출 허용이 종합업체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중소건설업 발전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건설정책연구원 박승국 산업혁신연구실장은 공공부문부터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진출이 허용된 지난 한 해동안 종합건설업체가 전문공사를 수주한 비율은 건수 기준으로 30.8%에 달하는 데 반해 전문건설업체가 종합공사를 수주한 건수는 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대한전문건설협
앞으로 공공기관은 연간 에너지 총 사용량과 폐기물 발생량 등 기후위기 대응 실적을 공시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와 인권, 상생협력에 대한 정보 공개도 확대되고, 윤리경영 진단에 필요한 자체 감사부서 현황과 청렴도 평가 결과도 공시 항목에 새로 추가됐다.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앞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에서 이 개정안을 의결했고, 7일 전체 공공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현재 공공기관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2007년부터 경영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이하 서울시 옴부즈만위)가 지난해 서울시와 산하 기관에서 발주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122개 사업을 점검해 77건의 권고와 21건의 의견표명 등의 조치를 했다고 4일 밝혔다.서울시 옴부즈만위에 따르면 지난해에 경미한 사항에 대한 현지시정 조치를 제외하고, 권고나 의견표명 조치를 통해 개선을 요구한 것은 2020년도의 72건, 2019년도의 89건보다 증가한 98건(권고 77건, 의견표명 21건)에 달한다.옴부즈만위가 중점 감시 활동으로 개선을 유도한 주요 사례는 △공유재산에 대한 손해보험 가입 규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조직이 확대된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국토부 정원 27명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국토교통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분야별 증원인원을 보면 △건설현장 안전점검 13명 △철도여객 안전확보 6명 △지하 안전관리 2명 △생활물류 활성화 업무 2명 △산업단지개발 인허가 2명 등이다.올해 증원되는 건설현장 안전점검 인력 13명은 각 지방국토관리청에 배치된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청 5명 △부산청 3명 △대전청 2명 △익산청 2명 △원주청 1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전국 지방
정부가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인증 대상의 인허가 행정절차를 간소화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일부 개정안을 고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은 녹색 건축 확대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에너지저감기술을 적용해 원천적인 저에너지 건축물을 구축하도록 유도한다. 연간 건축허가 총면적 중 약 80%가 해당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ZEB 인증은 높은 에너지성능 건축물을 보급하기 위한 제도로 해당 인증제도에서 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기존 설계기준을 만족한 건축물보다
앞으로 공공건설공사에 대한 공사대금은 하도급대금, 건설근로자 임금, 자재·장비대금 등으로 구분해 대금지급시스템을 통해 지급된다.국토교통부는 27일 공공공사의 대금지급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의 건산법 시행규칙을 1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시행되는 개정령에서는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을 통한 공사대금의 청구와 지급절차를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도급대금과 건설근로자 임금 등 공사대금의 유용이나 체불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기존 법령에서도 공사대금 중 하도급대금이나 건설근로자 임금, 자재·장비대금 등을 유용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