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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간지의 37번째 해인 경자년이 밝았다. ‘경’은 백색을 의미하므로 ‘하얀 쥐의 해’이다. 쥐띠 해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라고 한다. 이에 경자년은 넉넉하고 편안한 해로 풀이할 수 있다.이런 뜻을 가지고 시작한 2020년 기계설비산업은 기계설비법 시행,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 주 52시간 제도 준비 등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특히 4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기계설비법은 기계설비산업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생활밀착형 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학계, 산업계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
기자수첩
장정흡 기자
2020.0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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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1기 신도시인 성남시 분당에서 열 수송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1기 신도시인 일산 백석역 인근에서 사고가 난 지 딱 1년 가량 지난 시점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사고에서 인명피해는 없었다지만,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지뢰를 내 발 밑에 두고 있다는 사실은 국민에게 공포감을 주기에 충분하다.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철규 의원이 공개한 ‘열 수송관 사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열 수송관 관련 사고는 총 23차례 발생했고, 지역별로는 성남이 10건, 서울 강남이 8건, 고양이 3건, 수원
기자수첩
안광훈 기자
2019.12.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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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지난 10일 종료된 정기국회에서 중소기업(50~299인) 주 52시간 근로제 최종 보완 입법을 외면하면서 결국 빈손으로 올해가 마무리됐다.앞서 정부는 중소기업에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는 계도기간에만 처벌하지 않을 뿐 사실상 제도는 그대로 시행하겠다는 뜻이다.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여러 불만이 제기됐다.사실상 정부 정책이 실제 업계와는 전혀 소통되지 않는 일방통행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공사기간이 정해진 건설 현장의 경우 주 52시간 근로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 이로 인
기자수첩
김민지 기자
2019.1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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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산업계·노동계의 고민이 크다.이 고민의 답은 바로 정보통신기술(ICT)에 있다는 사례가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특히 노사정의 협력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정부의 역할을, 산업계는 산업계만의 역할을 수행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것이다.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달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30% 높이고, 공기와 비용을 25% 절감하는 도로공사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단순하게 미래의 스마트 건설기술의
기자수첩
김주영 기자
2019.1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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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11월 25일. 정부 인가가 나면서 대한전문건설협회 설비공사업협의회에서 대한설비공사협회로 정식 출범한 기계설비건설협회가 2019년 11월 25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서초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그간 협회 역사를 돌아보고, 기계설비산업계에 업적을 쌓은 공로자를 치하하는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지난 30년간 협회는 1996년 독자적인 조합 설립을 했고, 1998년 가스시설공사업을 합류시켜 해외진출의 물꼬를 텄다. 특히 1999년 현재 기계설비인의 성지라 불리는 청담동 기계설비회관을 개관해 본격적인 청담 시대를 열었
기자수첩
장정흡 기자
2019.12.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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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2019년 건설하도급 공정거래 체감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정거래 체감도 점수는 100점 만점 중 70.2점, 대학 평점으로 따지면 ‘C-’로 나타났다. 8개 범주에 대한 조사 항목별로 살펴보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부당 반품(83.0)이나 부당한 위탁 취소(80.7), 부당 감액(77.7), 보복 조치 금지(75.0) 등은 평균 점수를 웃돌아 다소 개선된 편으로 나타났지만, 하도급 관계에 있어 가장 큰 이슈인 부당 특약이나 대금 결정 및 지급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기자수첩
안광훈 기자
2019.11.2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