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전성 문제 등으로 여러 국가에서 논란이 되어 왔던 ‘원자력 발전’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어요. 특히 차세대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SMR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해요.전기출력 30만kW이하 소형모듈타입으로 일체화안전성 확보·건설기간 축소·분산전원 활용 ‘장점’◇ 소형모듈원자로(SMR)란소형모듈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감춰졌던 것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 더 이상 창피한 일이 아닌 세상이 됐습니다. 과감한 노출패션도 비난의 대상이 아니듯, 건축분야에서도 마감재로 고이 덮어두던 것을 노출시키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드려지는 시대가 됐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노출콘크리트죠.이번호에서는 노출콘크리트보다 더 과감하게 모든 설비를 건물 밖으로 꺼낸 건축물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랜드마크 중 하나이자 파리3대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가 그 주인공입니다. 일반적으로 배관은 눈에 안 보이는 곳에 둬야 한다고들
여전히 코로나19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요즘, 편서풍을 타고 매년 찾아오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를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어요.감염병 확산에 대한 두려움과 답답함을 풀어보기 위해 겨우내 꼭 닫아두었던 창문을 활짝 열고 싶은데, 미세먼지로 인해 뿌연 하늘을 보면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겠어요.그런데 여러분이 생활하고 계시는 많은 공간에 이러한 미세먼지 걱정을 확 날려줄 환기설비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셨나요? 특히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안락한 휴식을 취하는 여러분의 집에도 환기설비가 설치돼 있어요. ◇ 공동주택엔
기계설비를 잘 활용하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생활을 편리하게, 또 안전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이는 건축물을 지을 때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집안에 가구를 채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오늘은 생활 속 가전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계설비 기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뽀송뽀송 건조기신혼부부들이 빼놓지 않고 구입하는 가전제품으로 가장 최근에 이름 올린 제품이 바로 건조기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해져 실외 빨래 건조가 쉽지 않게 되면서 필수 가전제품으로 급부상했죠.제조사 브랜드별로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출시
지구촌 최대 겨울축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가 지난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많은 논란이 대회 초반 불거졌지만, ‘빙질’에 대한 아쉬움이 유독 컸던 대회로 기억됩니다.좋은 빙질을 만들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는 일등공신. 바로 기계설비랍니다. 이번호에서는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계설비의 역할을 살펴보겠습니다. / 편집자주 “빙질이 너무 안 좋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중계에서 가장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멘트였습니다. 앞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각국 선수단으로부터
농촌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작물을 재배하던 곡창지대 뿐 아니라 도심 속에서도 영농활동이 가능해진 영향입니다. ‘스마트팜(Smart Farm)’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농업.이러한 방식이 활성화되면 앞으로 어렵지 않게 수직농장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량난과 농경지 부족 문제가 동시에 해결되는 셈이죠. 스마트팜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기계설비입니다.◇ 먹거리 생산의 미래 모습스마트팜은 기후 여건과 생육 환경의 제약 없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농업방식을
‘마천루’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높은 돛대를 가리키는 해상용어에서 비롯된 이 단어는 미국에서 고층건물이 들어서자 사람들이 치솟은 고층건물의 측면을 돛단배의 측면과 비교하기 시작하며 사용됐다고 해요.지금은 초고층 건물을 일컫는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죠. 그렇다면 이처럼 높은 초고층 건물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물은 어떻게 공급이 되고, 환기는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요? 초고층건물에 숨겨진 기계설비 이야기를 영화 ‘타워(Tower)’ 줄거리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잘못된 급수배관, 초기진압
공기청정기로는 교실 내 신선한 공기 보급 ‘역부족’기계식환기설비, 자연 환기 방법보다 훨씬 ‘효율적’지난 2019년 개정된 학교보건법에 따라 교실마다 공기청정기 등 공기정화설비와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가 의무화됐는데요. 실내 이산화탄소를 줄여주는 기능이 없는 공기청정기만 설치돼있는 학급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최근에는 수업 중인 교실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 농도가 적정 기준치보다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수록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는 떨어지고 학습 능률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교실에 환기나 기계
지난 13일 미국 인기 드라마 ‘스타트렉’에서 선장 역할을 맡았던 ‘윌리엄 새트너’가 90살에 우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만 볼 수 있던 우주 영역을 평범한 지구인이 다녀올 수 있게 된 셈이죠. 멀지 않은 시기에 해외여행을 떠나듯 우주를 탐험하는 시대가 열리게 되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우주에서 지구인들이 생명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우주정거장’의 원리를 살펴보겠습니다. / 편집자주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현존하는 우주정거장으로는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
한반도는 예로부터 한민족의 생활무대였습니다. 인류가 거주한 흔적은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 가지 궁금증은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에서 어떻게 우리 조상들이 겨울을 보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이번호에서는 현대의 기계설비와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난방추운 겨울이 되면 집집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난방을 하게 됩니다. 난방기술 발전으로 요즘은 큰 어려움 없이 버튼 하나로 ‘뚝딱’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죠.하지만 우리 선조들은 아궁이에 불을 때고, 불에 직접 닿는 구들이 달궈지
[기계설비신문 인광훈 기자]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 온도가 높아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일반적으로 2월 평균 온도가 6~9℃를 유지하는 미국 텍사스 주가 올해에는 영하 18℃까지 떨어지면서 사상 초유의 폭설사태를 겪기도 했구요. 최근에는 유럽 각지에 엄청난 폭우로 수해가 발생하기도 했죠.우리나라도 동남아 기후와 유사한 스콜 현상이 여름마다 찾아오곤 하죠. 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기후전문가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기후 위기를 예언해 왔었죠.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개별 기업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무더운 여름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이면 집집마다 에어컨 가동률이 늘어나는데요.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다음 달에 내야 할 에너지 요금을 미리 걱정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하지만 여름 한 철에 반짝 쓰는 에어컨 사용량만 줄인다고 해서 연간 에너지 요금을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그렇다면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집안의 에너지 요금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에너지 걱정 없는 집을 고르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에너지 걱정
[기계설비신문 안광훈 기자] 인간이 만들어낸 각종 오염물질로 지구가 몸살을 앓으면서 온 세계가 탄소배출량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데요.그 방법 중 모든 국가에서 선호하고 있는 방식이 바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방식이에요. 늘 우리 가까이 존재하는 햇빛이나 물, 바람 등 자연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에는 에너지가 가득 차 있어요.이러한 자연에너지를 냉난방 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재생에너지인데요. 요즘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태양열 설비가 대표적이겠네요. 전기난로 보다 3-4배 높은 열효율 장점일반용 저압 전
여압장치, 기내 공조시스템 한축…엔진 전방압축기서 추출한 공기 활용기계식 환기장치 2~3분마다 순환…기내 위쪽→아래쪽으로 기류 형성바이러스·비말도 기류 흐름 따라 아래쪽으로 빨려 들어가 안전한 환경코로나19 장기화로 잃어버린 일상이 참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해외여행’입니다.해외여행은 적어도 기내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못 가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항공기의 공기조화시스템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죠.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속 진행되면서 ‘백신 여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기계설비신문 김주영 기자] 내부온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은 공기가 갖는 성질을 적극 활용합니다. 바로 ‘단열 압축’과 ‘단열 팽창’입니다. 단열은 말 그대로 공기 중 열의 이동을 차단하는 것으로 열에너지의 손실이 없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기내온도조절은 ‘열역학 제1법칙’을 활용한 것으로, 간단히 말하면 ‘공기의 열에너지=부피-온도’라 할 수 있어요. 열에너지가 일정하다고 가정했을 때 공기를 압축하게 되면 온도는 높아지고, 반대로 팽창시키면 온도가 낮아지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죠. 예를 들어 설명하면, 우리가 뜨거운 입을 ‘호호’
최근 기후변화와 사회환경이 다양화되면서 개인 삶의 방식도 다양해져 여러 가지 생활방식에 각기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축 및 설비설계자는 종래의 획일적인 공기조화기기 설계 개념에서 벗어나 각 주택에서 실제 생활하고 있는 다양한 취향의 거주자 입장에서 설계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생활 속 기계설비이야기’에서는 건물 용도에 따라 쾌적한 공기는 어떻게 공급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주택과 아파트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외벽면의 비율이 크고 직접환기에 면한 벽과 지붕에 개구부를 설치해 통풍을
가정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수돗물.정부에서는 수돗물이 음용수로도 적합하다며 바로 마셔도 된다고 하지만 정말로 마셔도 될지 고민스러운데요. 특히 최근에 ‘붉은 물 사태’ ‘유충발견 사건’ ‘페놀수지 사고’ 등의 수질 사고가 가끔씩 들려와서 왠지 모르게 찜찜합니다. 그런데 수돗물이 산 약수터에서 길러온 약수(藥水)보다 오히려 안전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약수터의 경우 일반세균 등 7개 항목을 수시로 검사해보면 약 70% 정도가 실제로 불합격 판정을 받는다고 해요. 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무시한 채, 음용금지표지를 부착해도 음용수로
2월 말부터 우리나라에도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시작된다죠. 전 세계적으로 사회·경제 혼란을 가져온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기대하게 하는 소식인데요. 하지만 일부 국민들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안심하고 백신을 맞아도 될까?’하는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약이든 크고 작은 부작용이 있기 마련인데요. 만약 그러한 부작용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라면 사용해서는 안되겠죠. 특히 백신 도입, 보관, 이송 과정에서의 관리부실로 국민생명이 위협받는 일은 없어야 할 텐데요. 이번 시간에는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따뜻한 아랫목, 난방의 시초 한반도에 거주하던 우리 선조들도 방을 뜨겁게 달구면서 추운 겨울을 이겨냈습니다. 방식을 살펴보면 실로 과학적입니다. 먼저 부엌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면서 발생한 뜨거운 열기로 방바닥을 데웠습니다. 복사난방 원리로 천정까지 따뜻해졌습니다. 아궁이 불 지피던 선조들 지혜가 고스란히 이어져방바닥 데운 열기 복사난방 원리로 천정까지 후끈장작이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는 구들장을 통해 굴뚝으로 배출됐기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열을 위해서는 창과 문에 한지를 발라 외기의 흐름을 방어해 실내온도를 유지했답니
코로나19로 인해 요즘 관심이 덜하긴 하지만 미세먼지는 상당한 대기오염 문제로 다가온 지 오래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환기도 어렵기 때문에 이제는 집집마다 환기설비나 공기청정기가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환기설비나 공기청정기는 말 그대로 공기를 청정하게 만드는 기계인데요. 그 중 필터가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기청정기 내 필터는 프리필터, 미디움필터, 헤파필터 등이 있는데, 이번호에서는 헤파필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헤파필터라고 들어봤니?헤파필터는 영문 풀네임으로 높은 효율을 가진 공기 필터를 의미해요. 최초의